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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향 정기연주회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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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회원 등급안방마님
댓글 3건 조회 142회 작성일 24-01-17 11:55

본문

두 아들은 어려서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바이올린 레슨을 받아요. 

 

시향에 계신분인데....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하는걸로 아는데 그동안 한번도 가보질 못했어요. 

 

애들도 방학이어서 마음먹고 예약을 했지요. 

제목 없음1.png

 

로얄석은 좋은자리가 다 차서.... s석으로 예약을 했어요. 

 

한쪽에 편중된 자리에서 음악을 들으면 그 악기밖에 안들릴것 같아서. 예약시 양쪽밖에 안남은 자리보다는 위로 가는게 나을것 같아...

 

위층 중앙석에 예약을 했구요.

 

금액은... 성인은 2만원 청소년은 50% 할인으로 1만원입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더라구요.  저번에 4인가족이 영화보는데도 영화비 6만원에 팝콘 및 간식이 4만원이 조금 안되었었는데..

 

하하하하하.. 아무튼... 영화가 아니라 가끔은 음악을 듣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아요. 

 

장소는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였구요. 

 

주차이용료는 키오스크에 차량을 등록하면 무료입니다. 

 

문제는 공연하는 곡들이 저에게는 조금 생소했어요. 

 

1. 모짜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2. 바그너 뉘른베르크의명사수중 1막 전주곡

3. 슈트라우스 장미의기사 모음곡이라는 곡이었어요. 

 

예전 재미있게 봤었던 노다메칸타빌레를 떠올리며... 미리 들을 곡들을 귀에 익히려고 했지만... 잘 안익혀집니다. 

 

곡에 대한 설명이라고 해야 할까요? 일종의 아날리제인가요.... 유입물을 2장 가지고 왔는데 

 

하나는 단원 소개와 1년 공연 내용이었고, 하는 곡에 대한 간단한 설명서라고 해야 할까요.  

 

제목 없음.png

 

<<공연중 사진촬영은 금지되어있어서 시작전에 무대만 살짝 찍었습니다>>

 

공연순서상 1번이 모짜르트여서 그런지 의자 수가 비교적 적죠?

 

이미 나와있는 4대의 더블베이스와 팀파니가 눈을 사로잡습니다. 

 

모짜르트 음악은 대개 살롱 음악이어서 곡이 화려하지만 조용한 편이죠.(4월의 벚꽃같은 느낌이죠)

 

그리고 음악이 A-A'-A''-A로 반복되는 경향이 있고요. 

 

음악이 시작되기전 각자 악기조율을 하는 단원들 사이에서 콘서트마트터가 비교적 늦게 등장을 하고 그분의 리드하에 같이 조율하는것도 인상깊었습니다.

 

클라리넷 연주자가 "김한"이라는 분이었는데 음악을 연주한다기보다는 한편의 춤을 감상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쪽에서는 유명한분인가보더라구요. 

 

그리고 제 1 바이올린에 쑥스러운 표정으로 연주하는 아들들의 선생님도 유심히 관찰하였습니다. 

 

음악이 끝나고 앵콜 공연도 보고 옆을 봤는데...... 울 둘째님을 어찌해야 할까요. 

 

클레식은... 자장가입니다. ... 하하하하하하

 

20분간의 쉬는시간이 있고 두번째 곡으로 넘어가면서 무대 정리를 하는데...

 

피아노도 하프시코드도 아닌 이상한 피아노 모양의 악기가 등장을 합니다. (나중에 큰애가 이야기 하길 오르간이었던것 같다네요)

 

그리고 온갖 금관악기과 오보에같은 목관악기도 추가로 등장을 합니다.  하프도 켜구요.

 

커다란 금관악기가 등장을 하니 음악이 화려해집니다. 

 

앞에서 더블베이스가 4인이라면 더블베이스도 6인으로 증가합니다. 

 

현을 긋는데서 끝나는게 아니라 손가락으로 팅기니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뒤에 연주한 곡들은 제가 잘 모르는 곡 입니다. 

 

타악기도 팀파니, 큰북, 작은북, 심벌즈, 트라이앵글, 탬버린에 실로폰까지 다 등장을 합니다. 

 

템버린의 기교가 이렇게까지 나오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가 노래방에서 휘두르던 템버린이 아니더군요. ㅋㅋ

 

살짝 좌석 수를 세어봤더니 현악기부분만 50명정도이고, 금관, 타악기, 목관악기까지 하면 약 80명의 인원이 한 곡을 연주하더라구요. 

 

참 대단한것 같았어요. 

 

장미의 기사를 연주할때의 지휘자분은 지휘자가 아닌 한편의 왈츠를 추는 무용수 같았어요. 

 

우리가 텔레비젼에서만 보는 딱딱한 지휘가 아닌 화려한 지휘였습니다. 

 

음악이 끝나고 앵콜곡으로 바그너의 윌리엄텔서곡과 요한스트라우프의 라데츠키행진곡을 해주는데 지휘자가 박수를 유도하더군요. 

 

앵콜곡은 항상 이렇게 가지고 다니는지.. 단원간의 발란스도 더 잘 맞는 느낌이고. 흥겹고 짧은 곡이어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집에와서 곡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2월에 또 보러가기로 했어요. 바로 예약하는데 또 로얄석은 매진입니다. 

 

2월엔 라흐나미노프와 시벨리우스입니다. 

 

재미난 공연이었고 2월 공연도 기다려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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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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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럭님의 댓글

굿럭 작성일

연주회는 고등학교때 과제때문에 2~3번 가본게 전부인데

저희 아들도 클래식 FM을 자주 듣는데 한번쯤 가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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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티님의 댓글

래티 작성일

어릴 때 이후로는 연주회에 가본 적이 없는데.. 실제로 가서 감상하면 음악이 확 와닿을 것 같아요. 언젠가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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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골님의 댓글

옹골 작성일

크~ 한번 가보고 싶네요.

아직까지 가본적이 없는데... 직접가서 듣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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