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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향 정기연주회 보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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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회원 등급안방마님
댓글 0건 조회 151회 작성일 24-02-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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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에 광주시향 정기연주회에 다녀왔어요. 

 

 

제목 없음.png

곡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 c단조와 시벨리우스  교양곡2번 d단조입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은 과거 노다메칸타빌레에서 유명해진 곡이지요. 

 

괴팍한 라흐마니노프는 키가 엄청 컸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손가락 길이도 길어서

 

손가락의 시작과 끝을 펴면 30센치가 넘었다고 합니다. 

 

괴짜인 라흐마니노프는 작곡가이면서 알아주는 피아니스트인데요. 

 

어디 쳐 볼테면 쳐봐 하고 만든게 바로 피아노협주곡 2번이라고 들었습니다. 

 

손가락 길이 뿐만 아니라 괴팍한 성격때문에 음을 흐트려놨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흔이 아는 도미솔, 도파라... 하듯 화음이라고 하는게 있는데요. 

 

라흐마니노프는 이걸 다 일그러뜨려놨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피아니스트에게 치기에는 다소 힘든 곡이라고 하는데요. 

 

이미 익숙하고, 많이 듣던 곡이라 잔뜩 기대를 하고 갔었죠. 

 

그런데.... 실망이었습니다. 

 

표를 구할 수가 없어서 2층에 자리잡았는데요. 

 

음이 위로 안올라와요. 

 

저 멀리서 시디 틀어놓고 보는 기분이었어요. 

 

쉬는시간에... 2부에 잘것 같아서 커피를 한잔 사러갔고 큰애는 바욜린 선생님을 만났는데.

 

바욜린 선생님께서도 음이 전혀 울리지 않는 공연장이라서 마음에 안든다고 하셨다네요. 

 

듣는 우리도 서운한데, 연주하는 분은,...... 더 심각하게 느꼈을듯 합니다. 

 

2부 공연으로 시벨리우스를 듣는데요. 

 

사실 시벨리우스는 잘 몰라요. 

 

그래서 큰 기대도 안하고 들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들을만 해요. 

 

유난히 피치카토가 자주 등장하는 곡이었는데요. 

 

현으로 긋는게 아닌 손가락으로 팅기는게 의외로 큰 기쁨을 줍니다. 

 

더블베이스는 유독 피치카토가 자주 등장 하는데요. 

 

이를 위해서 우아하게 팅기는법을 연습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우아한 움직임으로 현을 팅겨주시더라구요. 

 

아무튼 이제 한동안 공연 구경은 쉬어야 할 것 같아요. 애들 시험때문에 흑흑흑.. 다음 공연 후기는 여름에나 올릴 것 같습니다. 

 

이상 공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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